바늘 없이, 형상 없이 삶을 수놓다

자수의 자(刺)는 가시 침 혹은 찌르는 것이다. 그래서 자객(刺客)은 찌르러 찾아오는 낯선 나그네지. 수(繡)는 수, 수놓다란 뜻이며, 형태를 그린다. 바늘로 찔러 그 뒤에 달린 실의 선을 이용해 형태를 만들어가는 작업을 자수라 한다면, 최수영의 직조작업은 자수는 아니다.직조는 오로지 날실(경사 세로줄실)과 씨실(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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