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림과 닫힘의 경계에서 바람의 신전, 청산도 당집

빨간 고추가 걸리면 아들, 솔가지만 걸리면 딸이었으니 금줄은 그야말로 탄생의 상징과 기호였다. 금줄의 역할은 무엇보다 잡인 출입 금하기다. 아기가 보고 싶은 친인척일지라도 삼칠일(21일) 안에는 들어가지 못한다. 산모는 삼칠일 동안 미역국을 먹으면서 몸조리를 하였고, 삼칠일이 지나야 비로소 해방되었으니 금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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